01처음 내원 당시 상태
- 60대 남성, 임플란트 상담을 위해 내원
- 위 앞니와 아래 앞니 여러 개가 심하게 닳고 깨져 있음
- 아래 앞니 일부는 뿌리 끝 염증으로 주변 잇몸뼈가 많이 녹아 있음 — CT와 엑스레이로 확인
- 어금니가 오랫동안 없었고, 맞물릴 상대를 잃은 어금니들이 빈 공간 쪽으로 내려와 있음
- 전체적인 씹는 높이(교합고경)와 균형이 무너진 상태
02앞니가 계속 깨진 이유
어금니는 씹는 힘을 가장 많이 받아 주는 치아입니다. 어금니가 빠진 채로 오래 지내면 뒤에서 버텨 줘야 할 힘이 앞니로 몰립니다. 그러면 앞니가 점점 닳고, 깊게 물리게 되고, 결국 깨지는 일까지 이어집니다. 이 환자분도 앞니끼리 깊게 물린 상태에서 같은 힘이 반복되며 앞니 파절이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깨진 앞니만 고치면 같은 힘을 받아 다시 깨집니다. 앞니가 왜 깨졌는지, 그 원인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03내려온 어금니, 낮아진 씹는 높이
치아는 맞물리는 상대 치아가 없어지면 빈 공간을 향해 내려오는 성질이 있습니다. 씹을 상대가 없어졌는데도 계속 내려오면서 위치가 바뀌는 것입니다. 이 환자분 역시 어금니들이 내려오면서 전체적인 씹는 높이 자체가 무너져 있었습니다.
04판단 기준 · 빠진 치아가 아니라 전체 균형을 다시 세웁니다
이번 치료의 핵심은 빠진 치아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전체 균형을 다시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임플란트, 신경치료, 크라운, 교합거상을 함께 포함해 계획했습니다. 낮아진 씹는 높이를 다시 세우고, 앞니와 어금니가 각각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맞물림 전체를 다시 만드는 과정입니다.
살릴 수 있는 치아는 최대한 살리고, 앞니는 앞니의 역할을, 어금니는 어금니의 역할을 하도록 전체 교합을 다시 설계합니다.
05치료 과정
- 염증 정리 — 염증이 심한 치아는 신경치료로 내부 염증을 정리하고, 보존이 어려운 치아는 발치했습니다.
- 임플란트 식립 — 필요한 부위에 임플란트를 심었고, 일부는 발치와 동시에 심는 즉시 식립으로 기간과 잇몸뼈 손실을 줄였습니다.
- 임시치아로 확인 — 새로 세운 높이의 임시치아를 충분히 사용하며, 씹을 때 불편하지 않은지, 발음이 자연스러운지 반복해서 확인하고 조정했습니다.
- 최종 보철 — 3D 구강 스캔과 맞춤 보철물로 교합과 심미를 정밀하게 맞춰 마무리했습니다.
전악 임플란트와 교합 재건에서는 임시치아 과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새 높이는 생활 속에서 확인한 다음에 최종 보철로 옮깁니다.
06결과
깨지고 닳아 있던 앞니가 자연스럽게 회복되었고, 무너져 있던 씹는 높이도 안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앞니가 억지로 힘을 버티는 구조가 아니라, 어금니가 다시 씹는 역할을 하면서 전체 힘의 균형이 회복되었다는 점입니다. 입매와 전체적인 안정감도 함께 달라졌습니다. 치료 기간은 2025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이었습니다.
07자주 묻는 질문
앞니가 자꾸 깨지고 닳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금니가 오래 비어 있으면 씹는 힘이 앞니로 몰립니다. 앞니가 버티지 못하고 닳거나 깊게 물리면서 깨지는 일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깨진 앞니만 치료하면 안 되나요?
원인이 어금니 쪽에 있다면 앞니만 고쳐도 같은 힘을 받아 다시 깨질 수 있습니다. 어금니와 씹는 높이를 함께 확인해 전체 균형을 다시 세우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나요?
상태가 맞으면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심는 즉시 식립을 합니다. 치료 기간과 잇몸뼈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염증 범위와 뼈 상태를 보고 결정합니다.
임시치아 기간이 왜 필요한가요?
새로 세운 씹는 높이에서 씹을 때 불편하지 않은지, 발음이 자연스러운지 생활 속에서 확인하고 조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적응을 확인한 뒤 최종 보철을 만듭니다.
이가 많이 망가졌으면 모두 빼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염증이 있어도 신경치료로 살릴 수 있는 치아는 살리고, 보존이 어려운 치아만 발치합니다.